Wirbel um Vertraute der Präsidentin Südkoreas / 26.10.2016 / Deutsche Welle

Fabian Kretschmer

남한대통령이 가장 신뢰하는 사람 

남한 대통령의 최측근이 연루된 어마어마한 규모의 부정부패추문이 남한국민들의 민심을 들쑤시고 있다. 조사에 따르면 수사관들이 독일 중부에 도착했다고 한다.


(사진)
최순실 게이트로 인해 박대통령은 취임이래 최대 위기에 처하게 되었다.

박대통령 임기 이래 최대 규모의 부정부패추문의 실마리는 독일의 아놀즈하인(Arnoldshain)에까지 닿아있다. 아놀즈하인은 목가적인 분위기의 호호타우누스(Hochtaunus)에 위치한 평온한 곳으로, 이곳의 아름다운 풍경(Schöne Aussicht)“이라는 이름으로 유명한 거리에 뷔덱 스포츠호텔(Widec Sporthotel)“이 있다. 그러나 이 호텔의 이웃들은 호텔의 개업이래로 단 한 명의 손님도 보지 못했다고 한다. 과거에 지역신문기자들이 예정에 없이 이 호텔의 식당을 방문코자 했을 때, 그들은 그곳에서 물과 커피 외에는 아무것도 대접할 수 있는 것이 없었던, 한껏 당황한 한국인들을 만날 수 있었다. 어느 새인가 그 건물의 가구들은 치워졌으며, 간판은 떼어졌고, 셔터들은 닫혀진 상태가 되었다. 그러는 와중에 이 거리에 있는 열두 개가 넘는 회사들이 관청에 등록신고를 마쳤다.

이 모든 회사들의 배후에는 남한 대통령의 최측근인 최순실이 있다고 한다. 최순실의 아버지는 종교지도자적인 성격으로 대중으로 하여금 자신을 따르게 하는 재능이 있었던 목사로서, 1970년대서부터 1994년 죽음에 이르기까지 현 남한대통령의 정신적 지주로 여겨졌다. 세간에 따르면, 그는 그의 정치적 영향력을 이용해 한국의 다양한 집단들로부터 뇌물을 갈취했다고 한다.

(사진)
대통령의 조언자가 자신의 간계에 남한의 스포츠열기를 남용했는가?

독일에 있는 네 개의 가옥들

서울검찰청은 바로 이 점을 그의 딸에게도 비난하고 있다. 검찰청에 따르면 최순실은 두 개의 비영리 스포츠사단법인을 설립했는데, 그 설립을 위해 그녀는 불과 몇 개월 만에 6 2백만 유로 이상을 기부금 명목으로 52개의 대기업들로부터 받았다고 한다. 한국언론들은 그 돈이 박대통령의 노후자금을 위한 뇌물일 것이라고 공공연하게 추측하고 있다. 박대통령은 이 비난들을 부정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의 지지율은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이 횡령자금의 자취는 몇몇 항목에서는 독일에까지 이어진다. 최순실은, 삼성으로부터 받은 자금으로 2020 올림픽을 대비해 한국의 마장마술을 독일에 있는 연습장에서 발전시키겠다고 공언했다고 한다. 그러나 그 연습장은 단 한번도 존재한 적이 없다. 또한 최순실과 그녀의 20살 딸은 총 네 개의 가옥을 독일에서 구입했다. 한국 검찰청의 정보에 따르면 그들은 현재 그곳에서 자취를 감추고 있다고 한다.

(사진)
세간에 따르면 박대통령은 또한 정상회담 전에도 그녀의 비밀스러운 조언자로부터 문서를 전달받았다고 한다.


정무문서들이 새나가다

이 부정부패사건은 동시에 더 큰 추문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의 방송사인 JTBC의 기자들은 최순실의 사무실건물에서 얼마 떨어져 있지 않은 곳에 위치한 쓰레기장에서 그녀의 노트북을 구할 수 있었다. 그 노트북의 하드디스크에는 약 200여 개의 보안최고등급의 정부문서들이 발견되었는데, 그 중에는 박대통령의 중요한 연설문들 중 대다수가 포함되어 있었다. 이 문서들은 각주가 달려있고 수정이 되어진 상태였다. 대국민사과에서 박대통령은, 선거전략 수립시와 연설문 작성시에 자주 그녀의-현재 경찰에 의해 수배되어진, 원래는 어떠한 정치적 권한을 가지지 않은-최측근에게 도움을 청했던 것을 인정했다.

그 노트북에서 기자들은 또한 신조 아베와의 외교적 만남을 위한 내부지시들, 북한에 대한 군기밀들, 각주가 달린 인명부도 찾아냈다. 이 인명부는 대통령경호기관의 수뇌부 임명에 관한 내용이었다.

최순실에 의해 설립된 재단인 „K스포츠의 전 재단장은 일간지 한겨레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전체 과정은 이렇게 진행된 겁니다. 최순실이 대통령에게 뭘 해야 하는지를 말하는 거죠. 실질적으로 박대통령이 독자적으로 결정한 사항은 아무것도 없는 겁니다.“ 그에 따르면, 대통령 관저에서 나온 전달자가 매일 밤 두꺼운 서류철은 최순실에게 전달했다고 한다.

현재 남한의 국민들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 각종 일간지들의 1면에서, 그리고 방송뉴스들에서 이 비밀스러운 여인이 한국 정치에 미친 영향력이 실제로 과연 얼마나 컸는지를 추측하고 있다. 내부의 비판 또한 나오고 있다. 새누리당의 한 의원이 최초로 박대통령의 탈당을 공식적으로 요구한 것이다.

Comments

Popular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