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in bisschen präsidial / 1. März 2017 / Die Ze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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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ike Buchter, Thorsten Schröder
도널드 트럼프

약간은 대통령 같았다

의회에서 연설할 때 도널드 트럼프는 목소리는 낮췄지만 여전히 국수주의자다운 모습을 보였다. 명확하지 않게 짜여진 그의 계획들 또한 많은 공화당원들에게는 문제다.


(사진)
워싱턴에 있는 국회의사당에서 연설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그것은 새로운 시작하려는 시도였다. 대통령으로 취임한 뒤의 39일이 혼돈과 반목으로 얼룩진 이후 처음으로 트럼프는 화요일 늦은 밤 미국 의회를 향해 섰다.

미국의 지금 모습을 부정적으로 그리고, 심지어 미국에 대한 학살이라는 말까지 했던 1월 취임사와는 반대로 국회에서 한 연설에서 그는 밝은 그림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 이 연설은 놀라움미국정신의 부활에 대한 것이었다. 트럼프는 그가 보통 보여주던 장광설과 공격적인 면은 자제했다. 그 대신 그는 민주당을 향해 자신과 함께 일하자고 부탁했다. „지금은 나무가 아니라 숲을 봐야 할 때입니다.“, 라고 그는 말했다. 미국 언론들은 나중에, 트럼프가 비로소 대통령처럼 행동했다고 칭찬했다.

그러나 트럼프의 목소리가 이전보다 온순했다고는 하지만, 그가 선거운동 때 자신의 추종자들에게 했던 약속들을 뒤집었던 것은 아니었다. 멕시코장벽은 만들어야 하고, 미국인들을 위한 일자리들 또한 만들어야 한다고 그는 연설에서 말했다. 그는 또한 미국의 무너진 기반시설을 다시 만들어 세우기 위해 1조 달러를 쓰겠다고 했다.

국회연설 이전에 한 인터뷰에서 그는 논란 많은 그의 이민정책에 관해, 광범위한 이민개혁을 국회에서 통과시키기 위해 벌써 타협하고 있는 중이라고 넌지시 드러낸 적 있다. 조지 W. 부시도, 버락 오바마도 임기 동안 해내지 못한 목표를 말이다. 그러나 국회에서 한 연설에서 트럼프는 이민개혁을 위한 타협 대신에, 이민문제에 대한 자신의 확고한 입장을 강조했다. 그는 불법이민자들이 살해한 희생자들의 친지들을 이 연설에 초대한 뒤, 국토안보부에 불법이민자들이 저지르는 범죄에 대항하기 위한 특별부서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공화당원들에게는 지난 십 년 동안 최고의 달“?

국회에서 트럼프가 한 연설은 국가주의와 보호주의 성격을 보였다. 트럼프는 미국물건 사고, 미국사람 쓰고라는 표어를 내밀었다. 회사들이 미국에서 만든 물건을 사고 미국 사람들을 고용해야 한다는 뜻이다. 트럼프는 의회연설에서 나토를 지지했고 소위 이슬람 국가의 테러정부와 싸우겠다고 약속했지만, 그러나 외교정책에 대한 그의 연설은 딱 이 두 가지에만 한정됐다.

트럼프는 군비를 크게 늘리고 싶어하는 동시에 법인세와 중산층에 대한 세금을 크게 줄이고 싶어한다. 어떻게 그 모든 돈을 해결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연설에서 밝히지 않았다. 그에 맞는 행정부예산안을 나중에 의회로 보낼 것이라고 그는 말했다.

이럼으로써 트럼프는 공화당에게 문제를 안겨준 셈이 되었다. 트럼프는 공식적으로는 공화당원이다. 지금은 2006년 이래 처음으로, 대통령 뿐 아니라 상하원 원내대표 모두 공화당이 차지한 상황이기도 하다. 권력의 집중은 공화당에게, 많은 법안들을 밀어붙일 수 있는 기회와 자국 내의 정치를 몇 달 안에 근본에서부터 바꿀 수 있는 기회를 주었다. 보수의 색을 띄고 있는 정치블로그 더 힐 The Hill“이 이번 주에 쓴 글처럼, 3월은 공화당에게 지난 십 년 동안 최고의 달이 될 수도 있다.

그러나 트럼프의 많은 주장들과 관점들은 공화당 다수파 노선을 따르지 않는다. 공화당은 의회에서 무엇보다 작은 정부와 행정부 지출 감소를 옹호하는 반면, 협상가 트럼프는 최대한 빠르고 대중에게 최대한 많은 영향을 미치게끔 자기 자신의 선거공약들을 실현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삼는다. 그리고 이는 돈이 많이 든다.

트럼프는 지금부터 의회의 지원이 필요하다
이런 이유 때문에 민주당원들 만큼이나 공화당원들도 트럼프의 생각들을 기쁘게 받아들이지 않는다. 린지 그레이엄 사우스 캐롤라이나 공화당 상원의원은 트럼프가 의회에서 연설하기 전에 대통령에게 반대 의견을 분명히 했다. 의회에서 투표하기도 전이지만, 그레이엄은 행정부예산에 대한 트럼프의 계획들은 의회를 통과하지 못 할 것이 이미 명백하다고 말한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공화당은 그러한 가망 없는 계획들을 지원 할 수 없다고 그는 덧붙였다.

트럼프는 오백사십억 달러 이상을 국방부예산안을 위해 투입하고, 이 금액을 충원하기 위해 대신 거의 모든 다른 부서들을 위한 예산안을 감축하기로 했다. 무엇보다도, 외교부에서 진행하고 있는 중요한 해외원조를 삭제하기로 했다.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입니다. 의회를 통과할 수 없을 테니까요.“, 라고 그레이엄은 말했다.

트럼프가 공화당의 심기를 건드린 건 국방부예산을 늘리는 계획이 처음이 아니다. 기반시설을 재건하기 위해 십억 달러의 막대한 지출을 하겠다고 발표한 것도 많은 공화당원들을 주목시켰다. „그러한 것들을 우리가 막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미치 맥코넬 상원 원내대표는 벌써 지난 12월에 이렇게 말했다. 트럼프가 몇 주 전에 얘기를 꺼낸 장벽세또한 공화당 안에서 적은 지지를 받았다. 이 장벽세는 멕시코에서 미국으로 수입하는 물건들의 가격을 올릴 것이다. „저는 굉장히 의심하고 있습니다.“, 오린 해치 상원의원은 화요일에 이렇게 말했다. 심지어 멕시코장벽에 대한 세부사항들은 아직 분명하지도 않다. 멕시코장벽을 짓기 위해서는 이백십억 달러 정도가 들 것으로 예상되는데, 많은 공화당원들에게 이 액수는 쉽게 받아들여지지 않을 것 같다.

국회에서 했던 연설은 트럼프에게 또한 공화당원들을 자신에게 협력하게 할 기회였을 것이다. 대통령령을 마음대로 내릴 수 있었던 시간은 이미 지나갔고, 혼자 결정 내릴 수 있는 사안들은 이미 모두 써 먹었다. 이제부터는 트럼프 자신의 생각들을 실현시키기 위해서는 의회의 도움이 필요하다.

그렇지만 어쨌든 그는 의회연설에서, 의료보험제도개혁 문제에 대해서는 당의 뜻을 따르겠다는 신호를 보냈다. 그는 공화당원들이 그토록 싫어하는 의무보험제도를 폐지하고, 그 대신에 세금공제와 개인 의료보험으로 더 싸게 보험혜택을 받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것은 공화당 소속 의원이자 하원 원내대표인 폴 라이언이 오바마케어의 대안으로 제안했던 것이다.

인종차별의 교과서

많은 공화당원들은 트럼프가 대통령선거후보로 나설 때부터 그를 향해 의심의 눈길을 보내며 적대했다. 수많은 공화당원들이 대선 전에 스스로가 이 뉴욕 출신 억만장자의 정반대에 서 있는 트럼프 절대 반대정치인임을 드러내었다. 예를 들어 라이언은, 라틴아메리카 혈통을 가진 한 연방주 판사에 대한 트럼프의 발언들을 교과서에 인종차별이라는 단어의 정의로 나올 것 같다고 비판했다. 그러나 라이언은 그러면서도 새 대통령에 대한 자신의 지지를 명백히 드러내기 위해 애썼다. 압박을 좀 덜기 위해 라이언은 현재 멈춰 있는 안건들을 고려해서 조금 더 조심스럽게 일을 진행하기 위해 정부 100일 계획을 벌써 200일 계획으로 고쳤다.

트럼프 지지자들이 공화당에 보내는 비판은 이러는 사이에 커질 것이다. „우리가 경험한 것은, 양들의 침묵입니다.“, 우익대중주의자이자 트럼프 지지자인 앤 콜터는 얼마 전 이렇게 소리쳤다. 그녀는 국회의원들이 꿀 먹은 벙어리마냥 잠자코 있으면서 헬스장에 박혀있거나 또는 점심시간을 세 시간쯤 보낸 후에 기어 나온다고 말했다. 트럼프에 대한 생각을 기자들이 내미는 마이크에 대고 소리치기 위해서 말이다.

또한 트럼프가 언젠가 의회에 대한 참을성을 잃고, 공화당원들에게 누가 그들에게 지난 11월에 대선승리를 안겨주었는지를 상기시킬 날이 올 것 이라는 위험이 공화당에는 있다. 트럼프와 의회 사이에 대놓고 난타전이 벌어질 것 같다. 어쨌든 트럼프 쪽은(원문은 sein Team. Sein은 앞에 이미 나온 단어 중 남성 단어를 받는 것인데, 문제는 Trump Kongress도 남성. 정확히 트럼프와 국회 중 어느 것을 말하는지는 알 수 없지만 그의 이라고 쓴 것과 이 뒤에 트럼프의 고문을 언급한 것에서 트럼프를 가리키는 것이라고 추측했습니다.) 벌써 지금 그 난타전에 대비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현재 워싱턴에서는 매일매일 전쟁이 다가오고 있다고 트럼프의 고문인 스티브 배넌은 말했다. 그 자신 또한 공화당 기득권층을 명백히 의심하고 있는 사람 중 하나다. 만약 트럼프와 국회 사이의 전쟁이 벌어진다면, 트럼프가 국회연설에서 보여준 온화하고 부드러운 목소리는 곧 다시 옛날 얘기가 될 것이다.


Die Rede ist von etw.
sich zu Jm.[et.] bekennen
sich (auf et.4) beschränken
auf Konfrontationskurs gehen
jn.[js. Geduld] auf die Probe stell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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